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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로컬푸드직매장 ‘매출 10억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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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혁신도시에 지난해 11월 문을 연 나주시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이 개장 6개월여만에 누적매출 10억원, 소비자회원 2천7백명을 돌파했다. 사진=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에 지난해 11월 문을 연 나주시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이 개장 6개월여만에 누적매출 10억원, 소비자회원 2천7백명을 돌파했다. 사진=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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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6개월 실적 두각… 소비자 2,700명 회원 확보
26일 누적매출 10억원 돌파…할인·경품 행사 열려


[아시아경제 문승용] 빛가람혁신도시에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던 나주시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이 개장 6개월여만에 누적매출 10억 원, 소비자회원 2천7백 명을 돌파할 정도로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나주시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은 이 같은 외형적인 신장세뿐만 아니라 지역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안정적 판매현황과, 생산자와 소비자가 실질적인 이득을 거두는 ‘상생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된 지역농산물은 4억7천만 원, 지역 가공식품 및 수공예품은 1억 1천만 원으로 누적매출 10억 원 가운데 58%를 차지했다. 이를 농가 및 업체별로 나누면 참여농가는 월 37만원, 마을기업과 같은 지역 내 소규모 가공업체들은 월평균 46만원의 매출을 거둔 셈이다.

나머지 4억 2천만 원은 직매장 내 입점 업체의 매출로서, 이들 업체도 주요 식재료를 지역산으로 사용하고 있어 이를 포함하면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한 지역 경제 부흥 효과는 더욱 커지게 된다.
더욱이 로컬푸드직매장은 과거에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판매되지 못하던 지역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위한 안정적 판로 역할을 하고 있어, 소농과 고령농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로컬푸드 출하를 통해 유통마진을 대폭 절감함으로써 농가가 얻는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6개월여 동안 1억1천7백52만원이다. 즉 일반적인 유통경로와 비교해 매월 출하농가들이 1천8백17만 원 가량의 소득을 추가로 얻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혜택은 생산농민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소매유통점에 비해 값싸게 구입한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8천3백74만 원에 달하는데, 이는 직매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월평균 1,294만 원 가량의 비용절감 혜택을 본 것이다.

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은 10억 매출 성과를 자축하고 소비자 고객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6월 26일 오후 4시에 경품 추첨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의 소비자 회원들과 출하농가가 이날 행사를 위해 모였다.

약 30분 동안 진행된 경품 추첨 이벤트는 강인규 시장 등 관계 공무원과 농가 대표들이 직접 추첨자로 나섰으며, 30만원 상당의 꽃등심 세트를 비롯해 출하 농가와 직매장 입점 업체가 증정한 23개 상품이 당첨자들에게 돌아갔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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