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의 한 증권회사에서 영국 국기를 걸어놓고 있다. 24일 장중 한때 엔화가치는 달러당 99엔까지 급등했다. (AP = 연합뉴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과 만나 "주요 7개국(G7)은 필요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G7간 통화스왑이라는 수단을 갖고 있다"며 시장 안정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엔화가치는 장중 달러당 99엔까지 급등했다.
아소 재무상은 브렉시트로 인해 "시장이 매우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면서도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만전을 기해 금융시장 안정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물론, 유럽의 주요 중앙은행과 연계해 필요에 따라 달러자금을 금융기관에 공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외환시장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태다. 오후 1시 37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전거래일 대비 2.94% 상승한 달러당 101.35~36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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