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연결)은 부진할 전망이다.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49.4% 줄어든 217억원, 매출은 2.6% 증가하는데 그친 1조 64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 판매량은 양호했으나 부품공급업체의 이원화(가격 하락) 및 환율 하락(원화 강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 부진은 최근 주가 조정에 선반영됐다.
그는 "중화권 업체향 거래선 다변화 노력이 매출 증가로 연결되는 시점 역시 올해 하반기"라며 "3분기 이후 주가 상승 및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현재 주당 순자산비율(P/B)은 0.9배로 역사적 저점수준(지난 4년 평균 P/B 1.2배)에 있어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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