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배우 김민희와 불륜설에 휘말린 홍상수 감독이 열애설 보도 며칠 전 자신의 측근들에게 불륜 관계를 인정하는 사과 전화를 돌렸다는 사실이 스포츠조선 취재결과 드러났다.
21일 오전 한 연예매체는 홍상수 감독이 지난해 개봉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호흡을 맞춘 김민희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이후 두 작품을 함께 하면서 더욱 애틋한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홍상수 감독의 영화 제작 및 모든 스케줄을 담당하는 최측근은 21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홍상수 감독에 관한 모든 일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홍상수-김민희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홍상수 감독이 최근 최측근과 함께 작업했던 몇몇 배우들에게 불륜 관계를 인정한 내용의 사과 전화를 돌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틀 전 홍상수 감독의 전화를 받았다는 최측근은 스포츠조선에 "홍상수 감독도 불륜 보도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불륜을 보도한 매체가 홍상수 감독의 지인에게 연락해 사실관계를 물었다는 걸 홍상수 감독도 알고 있었다"며 "이틀 전 돌연 홍상수 감독에게 전화가 왔고 그때 '미안하다' '잠시 나가(해외) 있을 것 같다'며 자신의 부재 상황을 알렸다. 나를 비롯한 배우 A씨에게도 연락을 했다고 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유학 시절 만난 지금의 아내와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대학생 딸을 둔 유부남이다. 수십 편의 작품상을 비롯해 작년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도 국제경쟁부문 황금표범상을 수상하면서 영화계에서 그 예술성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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