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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에 '멸종위기종' 풍란·칠보치마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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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풍란 1300개체와 Ⅱ급인 칠보치마 500개체를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 있는 무인도에 최근 복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풍란은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주로 상록수림의 나무와 바위에 붙어 자라는 착생식물이다. 남해안 지역과 제주도에 자생하는 식물이며,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칠보치마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칠보산에서는 더 이상 자취를 찾아 볼 수 없다. 현재 부산, 경남 일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희귀한 종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약 4443여종의 야생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풍란이 복원된 무인도는 원시 생태계가 잘 보전된 곳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6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무인도 일대에 풍란 500개체를 복원한 바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사무소가 복원된 풍란 500개체 중 절벽 상부에 있는 120개체를 제외한 380개체를 현재 관찰한 결과, 약 72%인 273개체가 생존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칠보치마 역시 원자생지와 유사한 환경 조건에서 복원되었기 때문에 안착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은 “국립공원에 자연 생태계 필수 구성인자인 식물종을 복원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인 조사와 보전·복원을 통해 국립공원 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고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과 국가 생물주권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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