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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證, '수익다각화+리스크관리' 두토끼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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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證, '수익다각화+리스크관리' 두토끼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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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올해 경영방침은 '수익다각화와 균형 있는 내실성장 실현'이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연초 수익다각화를 사업목표로 내세운 김흥제 HMC투자증권 대표(사진)의 청사진이 상반기 현재 계획대로 그려지고 있다. 주식시장 침체 상황 속에서도 수익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은 올 1분기 2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1분기 실적 중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65억원으로 전 분기(52억원) 대비 217%, 전년 동기(116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세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분기 12%(연 환산)로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2%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로 같은 기간 대비 1%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해외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항공기 등 대체투자 영역에서 성과를 거둔 게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맨해튼의 부티크 호텔인 마사워싱턴 4성급 호텔에 한화 1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 투자를 진행했었다. 이밖에도 베트남 랜드마크 72, LA월셔 그랜드 호텔 PF참여, 비엔나 복합빌딩 등에 잇따라 투자하며 해외부동산 투자를 확대하는 중이다.

국내에선 제2 서해안 고속도로 민간투자 SOC를 비롯해 덕송ㆍ내각 고속도로, 옥산ㆍ오창 고속도로, 순천 자원순환센터, 용마터널 등 10여 차례에 걸쳐 민간투자 SOC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리테일부문의 선전도 눈에 띈다. 리테일부문은 2013년 최대 372억원의 세전손실을 기록하는 등 2008년 출범 이래 매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매출 684억원, 세전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수익다각화 노력과 함께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에도 힘써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HMC투자증권은 우발채무 비중을 자기자본 수준까지 줄이겠다는 각오다. 이미 지난해 1분기 180.3%에서 올 1분기 132.7%로 약 50%포인트 줄인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다각화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동시에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펼쳐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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