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4% 추락 후 한달새 수익률 5.89%…해외수출 확대로 헬스·제약업종 지수 회복세
[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올 들어 깊은 잠에 빠졌던 헬스케어 펀드가 최근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헬스케어와 제약기업에 투자하는 21개 펀드 수익률은 지난 한달동안 5.89%를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달 16일까지 8.34%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변화다.
같은 기간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12.66%를 기록하며 개별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 접형) Class A-e(8.23%), 미래에셋타이거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8.03%),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F(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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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주식]ClassC-F(5.29%)가 뒤를 이었다.
헬스케어와 제약업종 지수가 지난달부터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헬스케어 펀드도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2일 2211.88을 기록했던 헬스케어 지수는 이달 14일까지 10.89% 상승하며 2644.23을 찍었다. 제약업종지수도 같은 기간 3.74% 오르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8일 국내 중소형 제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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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캐나다 제약사 앱토즈와 총 3500억원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소형 제약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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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대규모 기술계약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돼 헬스케어 업종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재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기술 수출 소식이 잠잠했지만 이번 계약으로 국내 제약사 전체에 대규모 수출 계약이라는 희망을 던져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미국 헬스케어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도 국내 헬스케어 업종에 힘을 불어 넣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 업체들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 3%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상승을 견인할 만한 재료들을 다수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진출을 확대하면서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아울러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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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헬스케어·제약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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