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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분기 실적 현대기아차 덕에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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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의 중국 실적이 회복되면서 현대모비스의 실적에 파란불이 켜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9조5731억원, 영업이익 783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6%, 12.8% 증가한 수치다. 1분기에는 현대기아차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6.8% 늘어난 9조3395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7183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2분기 실적 호조는 현대기아차의 중국 실적 회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중국 판매 실적이 부진했던 현대기아차는 2분기 들어서는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2분기 글로벌 출고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03만6000대로 예상돼 1분기(-6.3%)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출고판매 증가의 핵심은 중국으로, 중국공장의 2분기 출고판매는 17.9% 증가한 44만9000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산규모가 큰 중국공장의 회복은 현대모비스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차 개발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국내 부품사 중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 허가를 받는 등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과 친환경차의 핵심으로 꼽히는 운전보조장치(ADAS)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현대모비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현대기아차 주력차종 중 ADAS 채택 비중은 2009~2010년 28%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43%까지 상승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차 도입과 친환경차 확산으로 현대모비스의 단순조립 매출 비중이 점점 낮아질 것"이라며 "반면 핵심 투자지표인 모듈 내 핵심부품 비중은 2015년 36.7%에서 2018년 42%로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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