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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지급여력 커졌다…건전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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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보험회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이 높아졌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사의 RBC 비율은 273.9%로 지난해 말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보험사의 요구자본이 1조5000억원(3.9%) 늘었으나 가용자본이 6조9000억원(6.5%)이나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생명보험사의 RBC 비율은 284.7%로 3개월 새 6.4%포인트 늘었고, 손해보험사의 RBC 비율은 251.4%로 같은 기간 7.1%포인트 증가해 6개월 만에 250%대를 회복했다.

전체 보험사 RBC 비율은 직전 분기에 대비해 반등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해서는 302.1%에서 273.9%로 28.2%포인트 하락했다.
보험사 RBC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가용자본이라고 하고, 리스크가 현실화되면 발생할 손실금액이 요구자본이다.

RBC 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는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이 많을수록 RBC 비율이 높아지고, 요구자본이 커질수록 이 비율은 떨어진다.

1분기 가용자본은 6조9000억원(6.5%) 늘었다. 기준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금리도 내려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평가이익이 4조7000억원 늘었고, 1분기 당기순이익이 2조200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요구자본은 1조5000억원(3.9%) 가량 늘었다. 기준금리 하락으로 시중금리보다 보험계약 때 약속한 적립이율이 높아 발생하는 금리역마진위험액이 1조원이상 증가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RBC 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보다 높아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라며 "건전성이 우려되는 몇몇 보험사들은 증자 또는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을 유도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도록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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