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 대기업 직원 대상 '기업가 정신' 조사
STEPI는 이를 위해 국내 5개 대기업 연구소 직원들을 상대로 도전정신, 창조성·혁신성, 리더십, 가치지향, 창업 의지 등 다섯 가지 요소를 평가했다. 조사 결과 도전정신은 4.45점, 창조성·혁신성 4.43점, 리더십 3.53점, 가치지향 4.57점, 창업 의지 3.91점으로 대부분 7점 만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보통' 수준인 기업가정신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STEPI 측은 "실패를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만들고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평가를 '목표 달성, 목표 미달성, 법적·회계적 불량' 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이윤준 STEPI 박사는 "현재 우리나라는 창업에만 너무 집중돼 있는데 기업가정신을 높일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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