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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박물관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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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중심 공간개선, 전시 연출 및 콘텐츠 보강, 유물수집 사업 추진... 허준과 동의보감 전문 박물관으로 조성, 10월7일 허준축제에 재개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개관 11주년을 맞은 허준박물관이 현대적 감성을 더한 한의학 전문 박물관으로 재탄생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전통 한의학 위상을 높였던 허준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박애정신을 기리는 허준박물관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구는 앞으로 3개월 간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 관람객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전시 공간을 조성해 허준과 동의보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화된 박물관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개선사업은 박물관 2층 로비와 휴게실, 3층 전시실 등 총 1428㎡ 규모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지원 사업으로 확보한 사업비 6억원이 투입된다.
허준박물관 약초약재실

허준박물관 약초약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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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층 중앙로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지난해 국보로 지위가 격상된 동의보감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상징물이 들어선다.

기존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상시 이용 가능한 한방체험교육장을 조성, 건강에 좋은 한방차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한방카페와 뮤지엄숍 등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박물관 3층은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요소를 강화한 전시전용시설로 재편성된다.

‘허준기념실’은 노후화된 키오스크를 교체하고 영상시설을 개선해 허준의 발자취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최적의 전시공간으로 꾸미고, ‘약초약재실’과 ‘의약기실’은 관람객의 몰입을 돕는 공간설계와 첨단연출기법의 강화로 한층 세련된 전시환경을 구축한다.

또 기존에 이용률이 저조했던 ‘체험공간실’은 어린이를 타깃으로 하는 놀이형 체험관으로 탈바꿈한다. 손으로 직접 만져보며 한방의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공간과 조형물을 재구성, 각종 전시물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배치한다.

조선시대 한의원을 재현한 ‘내의원과 한의원실’은 전시공간을 축소하고 기획전시실을 추가 신설,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박물관 컬렉션의 질적 향상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허준과 동의보감, 한의학 및 건강 관련 유물수집사업을 7월부터 병행 추진한다.

박물관은 20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가 제17회 허준축제에 맞춰 오는 10월7일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어린이체험관

어린이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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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동의보감과 한의학의 소중한 가치를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해하고 오감으로 생생하게 느끼는 체험형 전시환경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의학 전문 박물관의 입지를 다지고 사랑받는 복합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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