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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트렌드리더]신은선 메이썸 대표 "20대 젊은고객 타깃…차별화로 분기 매출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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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로 사업 시작해 여성의류까지 확장
"차별화 위해 전제품 직접 디자인·생산하는 게 목표"

신은선 메이썸 대표

신은선 메이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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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제품을 촬영할 때 친구의 사진첩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전문 사진작가가 아닌 사진 공부를 한 적 없는 제가 모든 촬영을 직접 진행하고 있어요. 전문적인 느낌이 없다는 점이 오히려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 경쟁력이 됐죠."

여성의류 전문몰 '메이썸(www.maysome.com)' 신은선 대표(21)는 다소 부족한 전문성을 친근감으로 활용했다. 그 결과, 메이썸의 성장세는 전문 업체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메이썸의 4분기 매출은 전 분기대비 10배 이상 고속 성장했다.
초기 창업 아이템은 액세서리였다. 액세서리 중에서도 팔찌에 관심이 많았던 신 대표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자신이 착용하는 팔찌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고, 자연스레 쇼핑몰을 운영하게 됐다.

"학교를 다니면서 휴대폰으로 제품을 촬영하고, 하교 후 배송을 하며 사이트를 운영했어요. 여러 가지 팔찌를 조합해 다양한 세트 상품을 선보인 것이 큰 인기를 얻었고, 5개월만에 3만명의 고객을 모집할 수 있게 됐죠. 사업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 여성의류까지 아이템을 확장하게 됐어요."

현재 메이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의 고객들이 평소 쉽게 착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스타일의 여성의류다.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층인 만큼 메이썸은 차별화를 강조했다. 차별화하기 위해 단추, 주머니 등 기본적인 아이템에도 개성을 담았다.
가격 경쟁력도 장점이다. 신 대표는 "경제력이 부족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초반부터 자체 제작을 통해 유통과정의 거품을 없앴죠"라며 "현재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자체제작 상품 30%가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메이썸은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판매 채널을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은 일본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활용해 구축한 일본어 사이트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자체 브랜드를 통해 메이썸의 색깔을 명확히 확립한 후에는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목표는 모든 판매 제품을 메이썸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것입니다. 유니크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생각하면 모든 고객이 메이썸부터 찾게 될테니까요. 한국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노력해야죠."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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