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85명이 헌수한 4500그루에서 매실 수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은 9일 군민과 출향인사의 헌수로 조성된 함평천 매실나무 거리에서 매실 따기 행사를 개최했다.
함평군새마을회(회장 이귀남)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안병호 군수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헌수에 참여한 출향인, 군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함평읍 함평교에서 엄다면 쌍천교까지 이동하며 매실을 수확했다.
나무마다 헌수자의 이름이 표기된 표찰을 설치하고 함평군새마을회 등과 함께 고형복합비료를 주고 병충해 방제를 실시하는 등 많은 정성을 들여 가꿔왔다.
매화꽃이 활짝 핀 꽃길은 군민들이 산책이나 운동장소로 애용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실을 수확함에 따라 앞으로 군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매실나무를 활용해 함평나비대축제, 국향대전 등과 연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안병호 군수는 “군민과 출향인의 헌수로 조성된 매화나무가 무럭무럭 자라 어느덧 우리 군의 귀중한 관광자원으로 성장했다”며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군민에게는 소득원이 되는 매실나무 거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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