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플랜트사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 1분기에만 928억원의 매출과 4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최근 KAI지분 매각, 두산DST 매각 등으로 여유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수로 인한 재무적인 부담은 없다"며 "DIP홀딩스의 화공플랜트사업 인수로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 일련의 재무구조개선 작업이 마무리 된 만큼 앞으로 실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 하반기로 예정된 두산밥캣 상장을 통해 더욱 탄탄한 재무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설립된 DIP홀딩스는 구조조정 전문 회사로 그 동안 삼화왕관, 두산DST, SRS코리아 등 크고 작은 계열사 사업부를 인수한 뒤 재매각한 바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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