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학생참여형 교실수업 위한 대규모 교원연수 추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교육부, '2015 개정 교육과정' 안착 위해 교원역량 강화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추구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일선 학교에 바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교원 참여형·현장 밀착형 교원 연수를 추진한다. 초·중·고등학교 교원과 전문직 43만명 중 절반이 넘는 23만명이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연수에 참여하게 된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추진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연수는 우선 교육부 주관으로 1만3000여명의 핵심교원 및 선도교원 양성을 위한 연수를 직접 실시하고, 이 교원들이 17개 각 시·도교육청 주관 연수에서 현장교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역량 함양을 위한 연수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기존 교육부→시도교육청→시군교육지원청→학교로 이어지던 위로부터의 단순 위계적 전달 방식의 연수에서 벗어나 핵심·선도교원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거나 교과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함으로써 개정된 새 교육과정 내용을 좀 더 실감나게 안내하고 현장에서의 적용 방안을 탐색하도록 한 것이다.

일방적인 강의식 전달이 아닌 토론과 실습 중심의 참여형 연수도 강화했다. 교사들이 먼저 토론하고 직접 탐구하거나 실험·실습 방식의 연수에 참여함으로써 실제 교실에서도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전환을 꾀하기 위해서다.
연수방법 면에서는 원격연수와 집합연수를 결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먼저 원격연수 과정에서 새롭게 바뀐 내용에 대해 학습하고 1박2일 집합연수 과정에서 새 교육과정의 교실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한 토론, 실제 교수·학습설계 실습 등을 진행한다. 원격연수와 집합연수를 결합한 연수는 초등학교 1~2학년 교육과정 전반, 고등학교 통합사회 및 통합과학 과목에 우선 적용된다.

내용 면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개정 내용을 포함해 실제 교실수업 변화를 위한 수업 및 평가 방법의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일방적 강의식 수업이 아닌 프로젝트학습, 토의·토론학습, 탐구학습 등 학생 참여식 수업을 강화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연수 대상별로는 우선 각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교육과정 부장, 수석교사, 교감 등을 대상으로 전국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총 1000여명의 핵심교원이 '시도교육청 권역별 교육과정 총론 핵심교원 연수'에 참여하게 된다.

또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새롭게 신설된 초등학교 '안전한 생활', 고등학교 '통합사회' 및 '통합과학' 과목에 대해서는 해당 과목 담당 전문직 연수 68명, 핵심교원 연수 180명, 선도교원 연수 5666명 등을 대상으로 연수가 이뤄진다.

새 교육과정에서의 교과별 개정 내용 및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과별 교수·학습 및 평가를 위해 교과별 선도교원 연수도 추진한다. 이 연수는 이번 여름방학 중 총 24회에 걸쳐 초·중·고등학교 교원 53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밖에 시도교육청은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 '시군 지역 단위 교과 교사 집합연수', '원격연수+집합연수' 등 21만6905명이 참여하는 시도교육청 현장교원 연수와 '시도교육청 교육과정담당 전문직 워크숍', '교육지원청 교육장 설명회' 등 교육지원청 교육과정 담당 과장과 전문직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도 진행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교육부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동료교사들과 함께 수업방법 개선에 대해 탐구하는 '수업탐구 교사공동체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교실 수업 개선은 교사들의 자발성이 가장 중요함을 인식하고 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단위, 시군단위, 시도단위로 학년별, 교과목별, 주제별 특성화된 교수·학습·평가 방안을 탐색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준식 부총리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기 어려운 만큼 교사가 먼저 토론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의 연수에 참여함으로써 교육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열정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