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80억달러 예상가에 미달
현재 야후 인수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야후의 핵심인 인터넷 사업 인수에 30억달러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의 핵심 사업부 자산 가치가 40억~8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던 앞선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 하는 금액이다. 야후는 7일까지 입찰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야후가 비핵심 사업으로 판단하고 매각을 추진했던 특허권과 부동산 자산에는 버라이즌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야후가 매각을 추진했을 때 관심을 보였던 투자자들이 뜻을 접었다는 전언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야후 프리젠테이션 때 야후의 온라인 광고 사업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e마켓터에 따르면 지난해 2.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야후의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은 올해 1.5%로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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