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사진 = 힐러리 클린턴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주요 정당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대선후보가 나오게 된 것이다.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경선에서 패한 지 8년만에 패배를 설욕했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과반수의 대의원 수인 '매직넘버'를 확보해 사실상 대선후보를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이 확보한 대의원은 571명의 슈퍼대의원을 포함해 총 2383명이다. 슈퍼대의원은 프라이머리나 코커스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자유의사에 따라 표를 던질 수 있는 당내 거물급 인사를 뜻한다.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슈퍼대의원 48명을 포함, 1569명에 그쳤다.
이로서 클린턴 전 장관은 8년만에 경선 패배를 설욕하며 주요 정당의 최초 여성 대선후보가 됐다. 그는 지난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으나,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에게 밀리며 '유리천장'의 두터움을 실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4일 버진 아일랜즈, 5일 푸에르토리코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각각 승리했으며 7일부터 가장 많은 546명의 대의원이 걸린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뉴멕시코, 몬태나, 사우스다코타, 노스다코타 등 6개 주에서 경선을 치르게 된다.
트럼프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공화당 역시 7일 캘리포니아 등 5개 주 경선을 마지막으로 경선 레이스를 마무리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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