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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구조조정은 살아남은 조선사 주가상승 기회…현대미포조선 최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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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조선업 구조조정이 살아남은 조선사들에게 주가상승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조선업황이 어려웠던 1978년과 1987년 일본은 조선업종에 대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감행했고 이 결과 1978년 1차 구조조정 직후 1년 반 동안 살아남은 조선 5개사 합산 평균 주가 상승률은 67.5%, 1987년 2차 구조조정 이후 1년 동안 살아남은 조선 5개사는 평균 50.0% 상승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는 일본이 글로벌 조선업의 맹주자리에 있을 때"라며 "한국 상장 조선사들의 주가도 일본의 구조조정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현재 조선 빅3인 HD한국조선해양 , 삼성중공업 , 대우조선해양은 업황 침체에 자유롭지 못해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부터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의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고 삼성중공업은 지난 수년 동안 수주부진에 이어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던 해양플랜트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역시 현대삼호중공업까지 포함해 상선분야에서 월등한 1위지만 과거 유례없는 발주 침체에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우선 확실히 생존할 수 있는 기업에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구조조정 이후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조선사로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꼽았다.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일시 상승세를 연출했지만 정부와 대주주 그리고 채권단의 결정 등이 여전히 불확실한 구간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현대미포조선은 국내외 중소형 조선사들의 퇴출에 최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하이투자증권 매각을 통한 현금유입 가능성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 방향을 확인하면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한국 조선사에 대한 관심확대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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