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양천구청장, 수방시설물 점검 나선다

집중호우 대비 수해시설물 및 풍수해 취약시설 점검 10일까지 진행... 7일 장마철 대비 수방시설 및 공사장 양천구청장 비롯 간부 합동 현장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지구 환경변화에 의한 기상이변으로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연간 강수량의 3분의 2가 여름철인 6~8월에 집중되는 기상학적 요인에 따라 풍수해에 대한 예방, 준비, 대응, 복구대책 마련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다가올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수해취약시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수방시설물과 풍수해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10일까지 진행한다.

빗물펌프장 5개소, 수문 16개소, 유수지 2개소 등 수방시설물과 옹벽 및 대형공사장 등 풍수해 취약시설에 대해 점검반을 편성해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특히 7일에는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비롯한 구 시설물 관리와 관련한 간부들의 합동 점검이 예정돼 있다.

배수구 합동점검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오금빗물펌프장을 방문해 펌프가동수위 및 펌프가동 매뉴얼 등 펌프장 운영사항을 보고 받는다. 배수펌프 시운전, 수문 점검, 소형 양수기 시연 등 각종 수방시설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신정4동 양목초등학교 주변 하수관로 준설(흡입준설, 빗물받이 준설, 하수관로 세정) 현장과 하수관로 정비공사 현장을 점검한다. 집중호우가 내린다는 가정 아래 빗물펌프장의 시설은 정확하게 작동되고 있는지, 지역 곳곳과 펌프장을 연결해주는 하수관과 빗물받이 정비 현장은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하수기동반 등을 활용해 즉시 처리할 예정이다. 구조물 변형 등 중대한 결함사항은 응급조치 후 외부전문가 합동 정밀 점검을 시행하는 등 본격적인 우기가 다가오기 전에 조치 완료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해마다 예상하지 못한 기상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수방시설과 수해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과 정비가 필요하다”며 “배수펌프 등 가동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시운전을 통해 수방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 철저한 수해예방 준비를 통해 주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