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고 산란계 농장 및 계란 유통업체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6월 한 달 동안 특별 검사에 나선다.
이번 특별검사는 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영양가가 우수한 계란의 식중독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검사 내용은 이물질 및 변질·부패란 검사와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 오염 검사, 항생제 등 동물용의약품 잔류 검사 등이다.
검사 결과 이물질 및 변질?부패 계란은 폐기토록 조치한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농장 또는 업체는 계란을 가공·가열하지 않고 바로 섭취하는 용도로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한 후 2주 간격으로 4회에 걸쳐 정밀검사 대상 농장으로 특별 관리한다. 항생제 등 잔류가 허용 기준을 초과한 농장 또는 업체는 과태료(30만 원 이하)를 부과하고 6개월간 특별 관리한다.
김상현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먹거리 위생·안전을 최고의 구입 조건으로 생각하는 소비자의 소비 패턴에 맞춰 소비자가 전남산 신선계란을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애용하도록 검사를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분기 산란계 농장과 계란 유통업체 29개소에서 유통되는 계란 600여 개를 무작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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