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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경영연구소 "2017년 이후 동남권 아파트 분양 시장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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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BNK금융경영연구소가 2017년 이후 동남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위축될 것이라 전망했다.

BNK금융경영연구소가 2일 발표한 '동남권 지역 건설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초수요대비 아파트공급 비율은 281.0%로 이전 최고수준을 기록한 2004~2005년을 상회할 전망이다. 기초수요는 가구수 증가와 주택 멸실수의 합계, 공급은 입주가능물량을 사용해 계산됐다.
연구소는 이같은 전망을 고려할 때 지역 건설업계는 현재와 같은 주택건설 위주의 사업구조로는 중기적으로 수익이 정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2004~2005년 기초수요대비 아파트공급 비율이 종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동남권 건설업체의 영업이익은 정체 또는 감소한 바 있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지역 건설사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 방안으로 △
주택건설 중심의 사업다각화 방안 모색 △관광인프라 확충 및 대규모 리조트단지건설 △비즈니스 호텔부문 진출 등을 제안했다.

보고서에는 동남권 종합건설업체 6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지난해 매출규모에 대한 분석 내용도 공개됐다. 업체당 매출규모는 지난해 1024억원으로 2010년(549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31억원에서 99억원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최근 3년 연평균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인 대형사는 매출규모가 1306억원에서 306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83억원에서 367억원으로 대폭 늘어났으나 중소형사의 매출 및 영업 신장세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백충기 BNK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해외 건설업체들은 건설중심에서 주거서비스, 시설운영 등으로 수익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지역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지역 건설업계도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만드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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