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기상청을 찾아 미세먼지 실태를 점검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의 고통이 심하다. 원인으로 중국 황사도 있지만 생활 먼지를 줄일 수 있는 근원적 처방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원내지도부와 함께 동작구 기상청을 방문해 "황사는 기상청이, 미세먼지는 환경연구원이 담당하고 있는데 이렇게 이원화를 할 게 아니라 통합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에 대해 정부가 예보를 시작한지 채 3년이 안돼 예보관들의 경험과 능력이 아직은 어린 수준"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특단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지시하셔서 환경부도 비상한 각오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윤 장관은 "예보관 해외 연수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예보 정확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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