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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등 돌린 아이칸, 앨러건 "대량 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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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아이칸 <출처: 블룸버그>

칼 아이칸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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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최근 애플 주식을 전량 매각했던 '억만장자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아일랜드 제약회사인 앨러건 주식을 대량 매집했다. 아이칸의 움직임에 따른 수많은 해석이 증시를 달구고 있다.

아이칸은 31일(현지시간)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보톡스, 쥬비덤 등을 생산하고 있는 앨러건의 주식을 "대량 매집(large position)했다"고 밝혔다.
아이칸은 어느 정도의 지분을 매집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앨러건의 CEO인 브렌트 소더스를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더스를 포레스트 랩의 CEO로 영입한 뒤 주주들은 많은 수익을 거둔 바 있다"며 "그의 공로로 포레스트 랩은 이후 액타비스(나중에 앨러건에 합병)에 합병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아이칸의 발언에 따라 앨러건의 주가는 주당 3%가량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아이칸이 소더스를 압박해 주가를 높일 것이라는데 배팅한 셈이다.
최근 앨러건은 라이벌 회사인 미국 화이자 제약과의 합병에 나섰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화이자에게 해외 법인과의 합병을 통해 법인세를 탈세하려 한다고 지적함에 따라 합병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앨러건의 주가는 최근 23% 가량 추락한 바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앨러건의 합병 실패 후 소더스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른 기업과의 합병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사운더스 CEO는 이달 1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 바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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