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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활동시기…지카 바이러스 관리범위 확대된다

최종수정 2016.05.31 09:20 기사입력 2016.05.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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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여행주의 대상 국가 51개국에서 64개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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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모기 활동시기가 찾아옴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 관리범위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여행주의 대상 국가는 현재의 51개국에서 64개국으로 늘어났다. 발생국가 여행력이 있는 임신부는 증상과 관계없이 검사가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최근 필리핀, 베트남 현지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후 유입사례가 연속 확인돼 관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지침을 6월1일부터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해외유입사례 중 4명이 동남아 여행(필리핀 3명, 베트남 1명) 중 감염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바탕으로 환자 발생국가 기준을 '최근 2개월'에서 '2007년 이후'로 강화(51개국→64개국)했다. 임신부는 발생국가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일반인은 여행 중 모기물림 주의를 권고하면서 만약 임신부가 발생국가 여행력이 있는 경우 증상과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확대된 발생국가 여행자 대상으로 현지 도착 시 문자 안내도 강화된다. 입국 후에는 개별 문자 안내와 함께 해외 여행자가 의료기관 진료 시 여행력을 자발적으로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도 역학조사관 임명 완료에 따라 그동안 중앙 주도로 시행한 확진 환자 역학조사를 지자체로 확대한다. 중앙역학조사반은 임신부 또는 확진환자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응급도에 따라 임신부 의심환자는 최우선적으로 검사하고 그 외 의심환자는 시도별 검사수요와 이송기간 등을 고려해 검사하되 검사 완료 시점이 예측 가능하도록 진단검사 소요일을 명시했다.
한편 국내 흰줄숲모기 활동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효율적 모기 방제를 위해 검역단계에서는 자체방제증명서 제출 대상을 '최근 발생국가(53개국)'에서 입항하는 운송수단(항공기, 선박)으로 확대한다. 공·항만 검역구역 내 모기 방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 환자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임신부의 경우 발생국가 여행을 연기할 것을 일반인의 경우 여행 전·후 예방 행동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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