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3' 불참 숍라이트클래식서 2승 도전, 루이스와 하루 출사표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아메리카텍사스슛아웃 챔프' 신지은(24ㆍ한화)이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탁턴시뷰골프장(파71ㆍ6177야드)에서 개막하는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이다. 일단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박인비(28ㆍKB금융그룹), 렉시 톰프슨(미국) 등 '톱 3'가 불참한 '무주공산(無主空山)'이라는 게 반갑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킨 에리야 쭈따누깐(태국)도 휴식을 선택했다.
지난달 2일 아메리카텍사스슛아웃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131전132기'에 성공한 시점이다. 그동안 '톱 10'에 20차례나 입상하고도 뒷심 부족으로 고생하다가 무관에서 탈출해 마음이 한결 가볍다. 이후 3개 대회 가운데 킹스밀챔피언십(공동 32위)만 출전할 정도로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했다. 실전 샷 감각 조율이 급선무다.
아직 우승이 없는 세계랭킹 4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경계대상이다.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을 정도로 이 대회에서 유독 힘을 냈다. 디펜딩챔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지난해 짜릿한 역전우승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는 가운데 '2승 챔프' 노무라 하라(일본)가 '3승고지'를 탐내고 있다. '캐나다의 골프천재' 브룩 헨더슨이 복병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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