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앞서 더민주는 부실채권 탕감을 총선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 12일엔 "제20대 당선자 워크숍"에서 당선자 전원이 이와 관련, 이틀치 세비(각 66만5000원)를 기부키로 약속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가 민생에 전념할 수 없는 수없이 많은 방해와 여러 가지 꼼수들이 있었습니다만 굴하지 않고 20대 국회만큼은 어떤 환경에서도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 봉사하는 국회(가 돼야한다)"면서 "더민주의 갈 길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당이어야 한단 방향을 잃지 않고 가겠다"고 부연했다.
제윤경 더민주 의원은 "이분들 중 절반 가까이가 주미등록이 말소돼 주소 자체가 불분명하고, 실질적으로 사회에서 퇴출됐다"라며 "오늘 기부는 채권거래 시장의 일이지만 이후 고통 받는 채무자들이 존재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 및 법률 개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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