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앤델루카 셋째날 '1타 차 선두', 파머와 심슨 공동 2위, 노승열 15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언더파→4언더파→5언더파."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매 라운드 1타씩을 더 줄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딘앤델루카인비테이셔널(총상금 670만 달러) 셋째날 드디어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198타)을 접수했다. 지난 1월 현대토너먼트 이후 시즌 2승을 수확할 호기다.
남은 건 '4라운드 징크스'다. 마스터스에 이어 AT&T바이런넬슨 최종일 4오버파의 난조로 자멸한 아픔이 있다. 다행히 스윙코치 카메론 맥코믹을 호출해 스윙 플레인을 점검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인 효과가 나타나는 모양새다. "셋업에서 불안했던 느낌이 없어졌다"는 스피스는 "컨디션이 좋다"며 "마지막날 역시 언더파 스코어를 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이언 파머와 웹 심슨(이상 미국)이 공동 2위(11언더파 199타)다. 디펜딩챔프 크리스 커크(미국)는 공동 15위(5언더파 205타), 스피스와 7타 차로 벌어져 사실상 대회 2연패가 무산된 상황이다. 한국은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버디 3개를 솎아내면서 잘 나가다가 막판 17번홀(파4) 보기와 18번홀(파4) 더블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까먹었다. 김시우(21ㆍCJ오쇼핑)와 강성훈(29)은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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