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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3위 "이제 감 잡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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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앤델루카 둘째날 4언더파, 몰더 이틀 연속 선두, 노승열 12위

조던 스피스가 딘앤델루카 둘째날 14번홀에서 퍼팅을 한 뒤 손 동작을 취하고 있다. 포트워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조던 스피스가 딘앤델루카 둘째날 14번홀에서 퍼팅을 한 뒤 손 동작을 취하고 있다. 포트워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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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2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딘앤델루카인비테이셔널(총상금 670만 달러) 둘째날 4언더파를 몰아쳐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7언더파 133타)에 포진했다. 브라이스 몰더가 15개 홀에서 3언더파를 쳐 이틀 연속 선두(9언더파)를 지킨 가운데 웹 심슨(이상 미국)이 2위(8언더파 132타)에서 추격 중이다.
2타 차 공동 9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후반 1~2번홀, 4~5번홀 등 '두 쌍의 연속버디'로 단숨에 선두 싸움에 뛰어 들었다. 선두와는 불과 2타 차, 지난 1월 현대토너먼트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8승째를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어제보다 샷이 좋았다"며 "고향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었다"고 했다.

한국은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이 10개 홀에서 버디 1개를 잡아내 공동 12위(4언더파)에서 선전하고 있다. 김시우(21ㆍCJ오쇼핑)는 버디 3개를 낚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71위(2오버파 142타)에 있다. 강성훈(29)은 공동 86위(3오버파 143타)로 끝내 다음 라운드 진출이 어렵게 됐다. 일몰로 인해 61명이나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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