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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2승' vs 쭈따누깐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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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챔피언십 셋째날 공동 4위, 쭈따누깐 선두, 리디아 고는 공동 25위

김효주(위)와 에리야 쭈따누깐이 볼빅챔피언십 최종일 우승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김효주(위)와 에리야 쭈따누깐이 볼빅챔피언십 최종일 우승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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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선두와 3타 차.

'바하마챔프' 김효주(21)가 2승 사냥의 발판을 구축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 트래비스포인트(파72ㆍ67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빅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셋째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4위(7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 "바람이 강해 코스 공략이 어려웠다"며 "4라운드는 15~17번홀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마음을 다 잡았다.
현지에서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3주 연속 우승이 화두다. 2주 전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에서 태국선수 최초의 LPGA투어 우승을 일궈낸 뒤 지난주 킹스밀챔피언십까지 제패해 파죽지세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3오버파로 고전하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터뜨리며 단숨에 2타를 만회해 기어코 선두(10언더파 206타)를 지켰다.

제시카 코르다와 크리스티나 김(이상 미국)이 공동 2위(9언더파 207타)에서 추격전에 가세한 상황이다. 공동 2위로 출발한 유소연(26)은 반면 3타를 까먹어 공동 6위(6언더파 210타)로 밀렸다. 양희영(27)이 공동 9위(5언더파 211타), 기대를 모았던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공동 20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25위(2언더파 214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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