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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작가와 함께하는 소설낭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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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부터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홈페이지(museum.ep.go.kr)에서 신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역사한옥박물관(관장 황평우)은 대표적 분단문학 작가이자 은평의 문인인 이호철 작가와 함께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소설낭독회를 개최한다.

낭독회는 5월31일부터 7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8회에 걸쳐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관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낭독회는 이호철 작가가 추구하는 ‘분단 극복을 위한 문학운동’의 국내 확산을 목적으로 은평구청과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기획하고 주관한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그동안 ‘한옥교실’, ‘소목교실’, ‘현대 생활 속 풍수’, ‘북한산을 생각하다’ 등 수준 높은 성인 인문교양 강좌를 운영해왔다.

이번 낭독회는 박물관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문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분단문학의 거목 이호철 작가가 참여, 독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낭독회는 저자인 이호철 작가가 작품의 일부문장을 발췌, 낭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낭독 후에는 청중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호철 작가

이호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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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회에 참여하는 이호철 작가는 함경남도 원산 출생으로 6. 25 한국전쟁 때 단신으로 월남했다.
1955년 단편 ‘탈향’이 '문학예술'에 추천돼 문단에 등단한 이후 민족분단의 비극과 전쟁, 이산가족 문제에 천착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나상’, ‘이단자’, 장편소설 ‘소시민’ ‘서울은 만원(滿員)이다’ ‘남녘사람 북녘사람’ 등이 있으며, 1962년 ‘닳아지는 살들’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연작소설 ‘남녘사람 북녘사람’은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폴란드어, 헝가리어 등으로 번역됐고, 장편 ‘소시민’은 독일, 멕시코 등에 현지어로 소개됐다.

낭독회 낭독 도서인 ‘탈향’은 한국인이 겪고 있는 남북분단의 아픔을 인간 존중의 문학으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오돌 할멈', '만조', '나상', '닳아지는 살들', '소슬한 밤의 이야기' 등 15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이 도서는 작가가 지목한 최고의 단편선집으로 현재 해외 10여 개국 언어로 번역돼 있다.

낭독회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5월 18일부터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홈페이지(museum.ep.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회별 5000원이며 은평구민 및 경로우대자는 20% 할인, 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50% 할인이 가능하다.

교육에 대한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351-8526)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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