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QLED(quantum dot+OLED)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택환 국제 퀀텀닷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서울대 교수는 25일 '제9회 국제 퀀텀닷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국제 퀀텀닷 컨퍼런스는 퀀텀닷 분야의 세계 석학이 참여하는 행사로 이번 컨퍼런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제주 라마다 플라자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현 위원장은 "QLED를 가능케 하려면 자외선을 쪼이거나 전압을 걸어 퀀텀닷 소재가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는 아직 학계에서도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퀀텀닷 기술이 발전하려면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화학적 합성 단계 등 반도체, 화학 업체의 비중이 크다"며 "디스플레이와 화학, 반도체 기술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류를 흘리면 스스로 빛을 낸다는 퀀텀닷 원리를 활용해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QLED는 '완벽한 퀀텀닷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삼성의 SUHD TV는 백라이트의 빛을 퀀텀닷 필름에 비춰 색 선명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최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QLED를 활용한 제품을 내놓을 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다만 현 위원장은 퀀텀닷 소재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 위원장은 "유기물은 빛에 굉장히 약한 특성이 있어 수명이 짧다"며 "유기물에 비해 무기물인 퀀텀닷은 화학적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며 "TV 뿐 아니라 의료, 태양광 발전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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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디스플레이에서의 핵심은 높은 광효율(밝기)와 입자 균일도"리며 "퀀텀닷 입자를 균일하게 만들 수 있다면 굉장히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자크기의 표준편차가 7%이하가 되면 좀 더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퀀텀닷 컨퍼런스가 국내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도 독일에서 시작한 퀀텀닷 컨퍼런스는 유럽,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 격년 주기로 열려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세계 30여개국, 500여명이 참석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열렸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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