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최초 형강 생산공장인 (주)대성철강 광양공장 준공식이 24일 오전 광양국가산단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 박상현 (주)대성철강 대표, 김효수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자들이 준공식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대성철강, 1천 135억 투자해 광양공장 준공…지역 청년 채용 전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양국가산단 명당지구에 1천 135억 원을 투자한 ㈜대성철강(대표 박상현)이 24일 호남권 최초로 형강류 제품을 생산하는 광양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기계, 건설, 조선 등 관련 기업과 지역 내 철강 유통업자, 형강제품 수요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받게 돼 원가 절감 등 가격 경쟁력 확보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신규 공장이 가동되면 대성철강은 연간 21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 당초 본사 생산능력(3만t)에 비해 7배나 늘어나게 된다. 매출액은 2016년 말 예상으로 본사 기준 250억 원이었으나, 이번 광양공장 준공으로 900억 원까지 무려 260%가 신장될 전망이다.
특히 늘어나는 고용 인력을 외국인 노동자 대신 지역 청년을 고용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박상현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호남권 최초로 형강제품 생산공장이 완공되도록 도움을 준 전남도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공헌할 수 있도록 기술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24일 오전 광양국가산단에서 호남권 최초 형강 생산공장인 (주)대성철강 광양공장 준공식에 참석, 박상현 대표(왼쪽 두 번째) 안내로 그레이팅, 형강, 평강, 봉강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원본보기 아이콘준공식에 참석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지역 인재 고용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대성철강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술 및 품질 향상, 관계 협력사와 동반성장, 지역과의 상생협력이라는 바람직한 기업 철학을 가진 대성철강이 지역 청년 고용에도 관심을 가져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대성철강의 성공으로 더 많은 기업이 전남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전남도와 광양시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성철강은 전국기능경연대회(용접과 옥내제어 분야)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여수공업고등학교에 올해 5월 철강 실습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지역 우수 기능인 양성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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