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양극화 심화 "단지별 청약경쟁률 차 커…분양가·입지에 따라 수요 몰려"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내달 전국에서 5만8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면서 분양 물량이 한 달 전보다 1700% 넘게 늘어난다.
분양시장에서는 청약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현상이 두드러 지고 있다. 단지별 청약경쟁률이 차이를 보이고 있고, 지역 내 기존 재고주택시장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분양시장은 강세를 나타낸다.
수도권 내에서는 분양가·입지에 따라 수요가 몰리면서 청약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입지가 좋았던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1차(A-103 B/L)'가 71.95대 1,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태영데시앙은' 36.6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강남 개포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블레스티지'가 33.63대 1로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하남시망월동 '하남미사신안인스빌' 734가구, 화성시 '힐스테이트동탄' 1479가구총 2만992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은 중구 영종하늘도시 '영종도e편한세상(A-15 B/L)' 577가구등 총 ,633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1만6307가구를공급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진영읍 '김해진영중흥S-클래스' 1521가구, 장유동 '원메이저(가칭)' 2391가구 등 총 508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부산에서는 연제구 '시청역비스타동원' 740가구 등 총 1483가구를 분양한다. 이 외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은 대전(2244가구), 경북(2095가구), 전남(1781가구), 인천(1633가구), 강원(1350가구), 광주(704가구), 충남(557가구), 전북(402가구), 세종(310가구), 충북(296가구)순으로 분양예정물량이 많다.
남상우 부동산114리서치센트 연구원은 "지방 분양시장 역시도 지역별 청약경쟁률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강화가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수요자들이 실질적으로 돈이 될만한 곳으로(부산, 대구 등)몰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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