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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객기 지중해 추락…"모든 가능성 열어놔"(종합)

최종수정 2016.05.20 08:59 기사입력 2016.05.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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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여객기가 19일(현지시간) 지중해에서 추락했다.

이집트항공에 따르면 18일 밤 11시9분 파리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비행중이던 이집트 항공 MS804기가 이날 새벽 2시45분께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집트항공 측은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고도 3만7000피트(1만1280m)로 지중해 상공을 비행하다가 이집트 영공에 진입한 후 16㎞ 지점에서 연락이 끊겼다. 이집트 북부 도시 알렉산드리아 해안으로부터는 약 280km 떨어진 지점이다.

그리스 국방부는 "이 여객기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더니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직전 급강하했다"고 전했다. 이집트 관영 일간 알아흐람은 공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장이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았으며 마지막 교신은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10분 전이었다고 보도했다.

사고기 기장은 6275시간 비행 경력이 있으며 그중에서 실종된 항공기 기종인 에어버스 A320을 조종한 시간은 2101시간이다. 부기장의 비행 경력은 2766시간이었다.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66명이 타고 있었으며 대부분 이집트와 프랑스인으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 가운데에는 어린이 1명과 유아 2명이 포함됐다.

AFP통신은 이 여객기에 이집트인 30명, 프랑스인 15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집트 민간항공부는 두 국가 이외 영국과 벨기에, 이라크, 쿠웨이트, 수단, 사우디아라비아, 차드, 포르투갈, 알제리, 캐나다 등 12개국 출신 승객도 해당 여객기에 탑승했다.

항공기가 갑자기 지중해 한가운데서 추락한 원인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집트와 프랑스 당국은 지중해에 수색기 등을 급파해 잔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집트군은 수색 항공기와 해군 함정을 지중해로 파견했으며 그리스 당국도 항공기와 선박을 보내 수색을 돕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에서 여객기가 지중해에서 추락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철저한 원인 규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이집트 당국과 협력하며 실종 사건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어떤 가정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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