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김 전 장관은 황해도 안악에서 안신학교를 다니다가 1934년 중국으로 건너갔다. 숱한 고난을 겪은 끝에 1945년 중국 공군군관학교에 입교해 공군비행교육을 이수했다.
그는 6·25전쟁 중 공군본부 작전국장, 제10전투비행단장 등으로 복무했으며 1960~1962년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1961년 최고회의 최고위원을 지냈고 1962년 예편한 뒤 대만 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대만 대사로 재직할 때 박정희 대통령과 장제스 총통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했으며 이후 독립기념관 초대 이사장을 거쳐 백범김구선생사업협회 명예회장으로 일해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