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 자문을 맡고 있는 마크 워커 변호사(사진 오른쪽)와 김충현 현대상선 CFO가 18일 오후 6시30분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HMM 명운을 쥔 용선료 협상이 1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이어졌지만 이렇다 할 결론이 없이 끝이 났다.
이날 협상 테이블에는 정용석 산업은행 부행장을 비롯해 마크 워커 변호사와 김충현 현대상선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했다. 선주 측에서는 그리스 다나오스 등 컨테이너 선사 3개사의 선대관리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당초 현대상선 용선료의 70%를 차지하는 그리스 다나오스와 나비오스, 영국 조디악 등 총 5곳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중 2곳이 협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2곳 중 1곳은 화상회의로 참여했고, 다른 1곳은 불참했다.
이번 협상에 참여한 선주 측 관계자가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아니라는 점, 선주 1곳은 아예 참석을 하지 않았다는 점 등으로 미뤄 최종 결론까지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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