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려워지고 핵가족화로 가정 내 유대 관계나 결속력이 약해지는 등 우리사회 가정폭력은 매우 심각해지고 있다.
가정폭력은 지속성과 반복성으로 인하여 피해자뿐만 아니라 자녀의 인성까지 파괴하는 세대 간 고통이 연결된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아내와 아이들을 구타하는 남자의 성장배경을 보면 상당수가 어렸을 때 가정폭력을 보고 자랐으며 가정폭력을 경험한 아이들이 성장하여 성인이 된 후 가정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허다하다.
피해 여성 못지않게 아이들도 피해자이므로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다.
가정폭력을 줄이려는 범정부적 및 사회적 개인적 공동노력과 함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부터 가정 내 폭력이 용인될 수 없는 범죄라는 것을 분명히 각인시키는 프로그램적 예방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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