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구센 "US오픈 초청 등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레티프 구센(남아공ㆍ사진)이 극적으로 US오픈에 출전한다는데….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구센이 올해 US오픈 '특별 출전권(special exemption)'을 받았다"면서 "미국골프협회(USGA)의 특별 초청은 2010년 톰 왓슨과 비제이 싱 이후 6년 만이다"라고 전했다. 구센이 바로 두 차례나 US오픈을 제패한 베테랑이다. 2001년에는 연장혈투 끝에 마크 브룩스를 꺾었고, 2004년에는 필 미켈슨(이상 미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으로 10년짜리 시드가 만료됐지만 지난해는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를 밟았고, 올해는 USGA의 '배려'로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특별 출전권 선수가 US오픈 타이틀을 가져간 것은 1990년 헤일 어윈(미국)이 유일하다. 이번 시즌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은 다음달 16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오크몬트 골프장에서 열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