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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올해 2~3회 금리인상 전망" 발언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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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맨해튼 타임스퀘어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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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80포인트(1%) 하락한 1만7529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9포인트(0.9%) 떨어진 2047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59포인트(1.3%) 내려간 4715에 장을 마쳤다.
개별 종목별로는 래딩클럽이 8% 떨어졌으며 홈디폿은 2.5% 내려갔다. 반면 캐터필러, 듀폰 등은 유가 상승에 따라 상승세를 탔다.

이날 증시는 두 명의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발언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올해 2~3번의 금리인상이 여전히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록하트 총재는 6월 FOMC는 "어떤 액션을 취할 수 있는 미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도 록하트 총재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최근 데이터가 매우 좋게 나오고 있고 정책적 판단을 내리는데 있어 무리가 없어 보인다"며 "6월 회의는 라이브 미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윌리엄스 총재는 6월 FOMC 이후 6주 동안이나 FOMC가 열리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강조했다.

Fed 위원들이 금리인상에 대한 요건이 갖춰지고 있다는 판단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인상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간다는 것을 뜻한다.

이날 발표된 미국 월간 소비자물가도 최근 3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연은 총재들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0.3%였다.

미국의 월간 CPI는 지난 1월 변동이 없었다가 지난 2월 0.2% 하락했고, 지난 3월에는 0.1% 증가로 돌아섰다.

전체 CPI에서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의 상승률은 0.2%로 지난 3월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전년 대비 근원 CPI의 상승률은 지난달 2.1%로 지난 3월의 2.2%보다 낮아졌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 117만 건으로 한 달 전보다 6.6%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약 113만 건을 예상했다. 향후 주택시장 동향의 선행지표 격인 건설허가 건수 역시 112만 건으로 전월대비 3.6% 증가했다.

이날 유가는 공급 과잉 해소 전망에 따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59달러(1.2%) 오른 48.3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34달러(0.69%) 오른 49.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국제유가는 골드만삭스가 공급과잉이 예상보다 빨리 해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에서 원유 생산이 늘 수 있다는 관측에 따라 상승 폭은 제한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 UBS 등도 유가에 대해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금값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7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27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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