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레이싱모델 주다하(31)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져 동료들도 깊은 슬픔에 잠겼다.
15일 레이싱모델 임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산다는 게 뭘까요. 이렇게 덧없는 인생인 것을. 무엇을 위해 우리는 아등바등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갈까요. 오늘 꽃처럼 예쁜. 아직 살 날이 구만리인 아이를. 뭐가 그리 급하셔서 하늘은 이렇게 일찍 다하를 데려가야만 하는 건지 원망스럽고. 원망스럽네요"라는 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생전 주다하와 함께 했던 사진 한 장도 함께 올렸다.
민수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하야 뭐가 그리 급해서. 항상 밝게 웃던 네 모습. 기억할게. 잊지 않을게. 언니가 내일 보러갈게"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시향도 "예전엔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랐다. 요즘엔 아무 일이 없기를 바란다.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마음엔 슬픔이 새겨진다 한 사람 별이 지다"라고 자신의 SNS에 글을 썼다.
주다하는 15일 오전 8시40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목포의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동승자 5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주다하는 '2016 아시아 스피드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영암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제7회 아시아 모델상 시상식에서 레이싱모델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주다하는 생전 'MSG녀'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으며 로드FC의 로드걸로도 활동했다.
빈소는 목포 한국병원장례식장 제2의전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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