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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모델 故 주다하, 동료 모델 애도 "하늘은 뭐가 그리 급해서…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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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모델 故 주다하. 사진=스포츠투데이DB

레이싱모델 故 주다하. 사진=스포츠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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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레이싱모델 주다하(31)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져 동료들도 깊은 슬픔에 잠겼다.

15일 레이싱모델 임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산다는 게 뭘까요. 이렇게 덧없는 인생인 것을. 무엇을 위해 우리는 아등바등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갈까요. 오늘 꽃처럼 예쁜. 아직 살 날이 구만리인 아이를. 뭐가 그리 급하셔서 하늘은 이렇게 일찍 다하를 데려가야만 하는 건지 원망스럽고. 원망스럽네요"라는 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생전 주다하와 함께 했던 사진 한 장도 함께 올렸다.
이어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외롭지 않도록 함께 해주고 싶은데. 만삭의 몸이라 그것마저 뜻대로 상황이 안 따라주니 그저 답답하고 슬프네요. 아주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지만 함께 로드걸로 동갑내기 친구로 종종 안부 묻고 지내던 사이이던 저도 이렇게 슬프고 애통한데 그녀의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이 감당해야하는 슬픔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울까요. 오늘은 참 슬픈 날입니다. 우리 모두 그녀를 위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기도하고 웃는 모습이 참 많이 예쁘던 그 모습을 잊지 말기로 해요"라고 슬픔을 달랬다.

민수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하야 뭐가 그리 급해서. 항상 밝게 웃던 네 모습. 기억할게. 잊지 않을게. 언니가 내일 보러갈게"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시향도 "예전엔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랐다. 요즘엔 아무 일이 없기를 바란다.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마음엔 슬픔이 새겨진다 한 사람 별이 지다"라고 자신의 SNS에 글을 썼다.
그는 "친분이 있던 사이는 아니지만, 후배로 얘기도 많이 듣고 참 착하고 예쁘고 성실한 아이였는데 마음이 아프다"며 "왜 이렇게 빨리 갔는지 믿기질 않네. 소식 듣는 순간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덧붙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주다하는 15일 오전 8시40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목포의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동승자 5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주다하는 '2016 아시아 스피드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영암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제7회 아시아 모델상 시상식에서 레이싱모델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주다하는 생전 'MSG녀'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으며 로드FC의 로드걸로도 활동했다.

빈소는 목포 한국병원장례식장 제2의전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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