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 15층.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회의장은 언론의 취재 열기로 가득했다.
이일형·조동철·고승범·신인석 신임 금통위원들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첫 금통위에 참석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58분 쯤 장병화 부총재와 함준호 이일형 조동철 위원이 함께 회의장에 들어섰다. 자리에 앉은 장병화 부총재는 미소 띤 얼굴로 조동철 위원과 대화를 나눴다.
신임 금통위원들이 취임하면서 위원들의 자리도 일부 이동했다. 기존 의장석에서 가장 멀었던 장병화 부총재와 함준호 위원의 자리는 의장석 바로 앞으로 이동했고 네명의 신임위원들의 자리도 배치됐다.
이 총재는 자리에 앉은 후 다른 위원들과 마찬가지로 취재진을 한번 둘러본 후 "신임 위원들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네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한은 금통위가 5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경우 11개월째 같은 기조가 이어진다. 한은은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인하한 뒤 동결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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