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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무한용량' 차세대 IP주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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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LG유플러스의 LTE 통신망에도 새로운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6가 적용되면서 공식적으로 통신3사의 새 IP시대가 열렸다.

LG유플러스는 현재 모바일 인터넷 IPv6 상용망 시험 중이며, 다음 달까지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IPv6는 기존 인터넷 주소(IPv4ㆍ43억개)의 고갈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가 만든 새로운 IP 주소 체계다. 기존 IP주소는 '211.192.38.1'과 같은 형식이지만 새로운 주소는 'IPv6 001:dc2:0:40:135:72df:9e74:d8a3'와 같은 형태다. 할당할 수 있는 주소의 갯수가 43억×43억×43억×43억개로 사실상 무제한으로 쓸 수 있어 '무제한 인터넷 주소'라고도 불린다.

스마트폰 등 신규 모바일 서비스에 일일이 IP 주소를 부여하고, 향후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모든 사물인터넷 기기에도 인터넷 연결주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IPv6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IPv6는 기존의 IPv4와 주소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이 주소를 인식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장비를 새로 갖추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IPv6는 무한대의 주소 용량 외에도 기존 IPv4와 여러 면에서 차별화 된다. IPv4보다 빠른 네트워크 속도와 늘어난 데이터 처리 용량, 강화된 보안 기능이 특징이다.

또 IPv4는 수동으로 설정하는 반면에 IPv6는 이용자 개입 없이 자동으로 IP 주소를 설정한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냉장고, TV,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일반 가전기기에도 IP주소를 부여할 수 있어 각 기기 간의 통신이 가능해진다.

앞서 SK텔레콤과 KT 등은 지난해 이동통신망에 IPv6 적용을 마무리했다.
손석준 미래창조과학부 네트워크진흥팀장은 "스마트폰이 급격하게 대중화됐듯이 IoT기기도 어느순간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다"면서 "포털이나 통신사 등 메이저 업체들이 우선적으로 IPv6로 전환을 하면서 작은 업체들도 따라갈 수 있게 기본 방향성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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