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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70% "내집주변 공공임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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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시민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자기가 사는 지역에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는 것을 찬성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SH도시연구원이 12일 공개한 설문조사 자료를 보면, 서울시민의 95% 이상이 공공임대주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자신이 사는 동네에 공공임대주택 건립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의 경우 85.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저소득층 공공임대주택은 79.5%, 뉴스테이는 64.3%가 찬성했다.
연구원은 "중산층에 공급하는 민간임대주택 뉴스테이보다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는 저소득층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건 우리 사회에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이 시급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저소득층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와 관련해 고소득층으로 꼽히는 월 600만원 이상 계층에서도 72.9%가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과 관련해 소득별로 인식차이가 크지 않다는 뜻이다.

시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현 6% 수준인 공공임대 비율을 10% 이상으로 높여야한다고 답했다. 공공임대 이미지에 대해서는 절반 정도인 54.6%가 긍정적으로 본 반면 20.3%는 부정적이라고 봤다. 공공임대주택 건축 시 지역주민이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응답자의 56.9%가 집값이나 거주환경에 대한 걱정때문이라고 봤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이번 인식조사 결과 서울시민 대부분이 공공임대주택이 주거안정에 기여하며 공급확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민의견을 반영해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은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만명과 시ㆍ구의원 229명, 시 공무원 2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신뢰도는 95%, 최대표준오차는 ±1.0포인트 수준으로 진행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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