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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그린북 "민간소비 중심 내수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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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그린북 "민간소비 전년비 2.1% 증가"
"수출감소·세계경제 회복지연은 리스크"


황금연휴를 맞은 5일 많은 사람들이 롯데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황금연휴를 맞은 5일 많은 사람들이 롯데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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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최근 민간 소비가 늘면서 내수가 나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민간소비 등을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정책효과와 경제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내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아직 민간부문의 회복 모멘텀이 약하며 세계 경제 회복 지연 등 대외리스크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민간 소비에서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민간소비(GDP 잠정치)는 전기 대비 0.3% 감소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가 10.3%나 증가했으며, 의복 등 준내구재(3.3%),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의 판매가 늘었다. 4월에도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8% 증가했으며,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도 각각 8.0%, 0.2% 늘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0% 상승하면서 전월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다.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공업제품 가격 상승이 크게 기여했다.

소매판매액·소매판매 형태별 추이(자료:통계청)

소매판매액·소매판매 형태별 추이(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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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은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월 반짝 상승을 했던 광공업생산은 3월에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 자동차와 통신·방송장비, 의료정밀광학에서 증가했지만 반도체, 금속가공,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줄었다.

같은 기간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0.1% 감소했지만 출하가 1.5% 늘며, 제조업 재고율은 전월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2%로 전월 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기재부는 "4월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개소세 인하와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등 긍정적 요인과 수출 부진 등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설비투자도 여전히 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분기 설비투자는 전기대비 5.9%, 전년 동월대비 3.0% 감소했다. 그러나 3월들어 설비투자지수가 기계류, 운송장비 모두 증가하며 전월대비 5.1% 증가했다.

정부는 "기계류 수입 감소와 낮은 수준의 제조업 가동률은 설비투자에 부정적 요인"이라면서 "기업심리가 최근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건설투자는 전기대비 5.9%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선행지표인 건설수주, 건축허가면적 증가세 둔화 등은 향후 건설투자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한 410억5000만달러로 16개월째 하향세를 이어갔다. 수출물량은 증가추세로 전환됐지만 석유류를 제외하면 감소폭이 확대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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