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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해외서비스사업부 신설…'대륙별 맞춤형 서비스'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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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해외서비스사업부를 신설했다.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최대 판매고를 올리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서비스 정책 역시 글로벌 수준에 맞춰야한다는 내외부 지적에서다.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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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더 이상 신차 효과와 판매 마케팅으로만 현 기조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내부 분석이 있었다"며 "그동안 해외영업본부 산하에 있던 서비스 관련 조직을 모두 떼어내 별도의 사업부를 신설, 이제는 대륙별 시장 상황에 맞는 서비스 정책으로 경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오태현 부사장이 총괄하고 있는 해외영업본부 산하에는 해외서비스사업부가 새로 구성됐다. 사업부장은 그동안 기아차에서 해외 서비스 관련 6개 팀을 꾸려온 윤석주 상무가 맡는다. 기본 콘셉트는 이미 해외서비스사업부를 만들어 운영 중인 현대차의 글로벌 시스템을 일부 벤치마킹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특징은 대륙별 서비스 세분화다. 당초 해외영업본부에 속해 있던 해외서비스팀을 없애고 해외서비스사업부에 미주, 유럽, 아중아 등 3개의 대륙별 서비스팀을 따로 만들었다. 대륙별 판매량은 물론 주력 모델, 수요 성향, 현지 공장 생산ㆍ수출 상황 등이 모두 다른 탓에 차별화 접근이 필요했다는 게 기아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륙별 서비스 정책이 따로 운영됨에 따라 해외보증팀과 해외서비스마케팅팀도 없어졌다. 각 팀에서 맡던 업무는 대륙별 서비스팀과 이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 생긴 해외서비스기획팀, 해외서비스지원실로 각각 흡수됐다.
기아차는 이번 개편으로 해외 고객들에게도 국내 수준의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몇년새 글로벌 판매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서비스 정책은 이보다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사업지별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륙별 서비스팀이 운영되는 미국과 유럽, 중동이 대표적으로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전년대비 8~9%의 높은 성장폭을 보인데 이어 올 1분기에도 호실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금의 성장세가 조만간 정체기를 맞을 상황에서 서비스 강화가 새로운 판매 활로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개편에 맞춰 각 지역별 세밀화된 운영안을 구축, 글로벌 수준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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