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굿모닝증시]커지는 불안감…연휴 이후 주식 투자 전략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9일 증시 전문가들은 연휴가 끝난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하락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하고 보수적 접근을 조언했다.

연휴 동안 미국·중국(G2)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와 8일 발표된 중국 수출입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G2 경제지표 부진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이로인해 글로벌 증시의 약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 증시가 쉬는 동안 G2 불확실성은 점증됐고, 변화의 조짐도 하나, 둘 가시화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이번 주 후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정책기대(금리인하, 추경, 양적완화 등)에 힘입어 코스피 기술적 반등시도는 가능해 보인다(최대 저항선은 2000p). 이는 5월 전망에서 제시했 던 로우볼(Low Vol·저 변동성) & 경기방어주 스타일 비중확대의 기회로 판단한다. 글로벌 환경·유동성의 변화는 점차 뚜렷해지고 가시화되면서 코스피 하락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유동성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은 심리적 부담이 글로벌 위험자산 변동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임을 시사한다. 코스피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때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코스피 2000 이하에서 주식 비중 확대 관점을 유지한다. 코스피 밸류에이션 및 기술적 부담으로 추가 상승에 무리가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지금부터 3분기 중반까지는 상승세가 지속되리라 판단한다.

코스피의 배당 성향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을 의미한다.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금융위기 이후 이례적으로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현재 배당성향 감안 시 적정 PER은 11배다. 코스피 1970 기준 PER은 10.7배로 오히려 저평가돼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다.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아닌 매력이 발생하는 구간에 있다. 글로벌 증시의 기 술적 부담도 크지 않다. 2000 이하의 코스피는 싸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 연휴기간 동안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과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구간이 예상되며, 개별 모멘텀을 중심으로 한 종목별 대응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관련 가치사슬(Value Chain), 지난해 대규모 아파트 분양에 따른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건자재 관련주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16개월 연속 수출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화장품, OLED 업종에 대한 관심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는 1945~1990이다. 외환시장 여건(달러 강세 및 엔화 약세 예상)은 국내 증시에 비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달러 강세가 예상 밖으로 빠르게 진행될 경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이다. 엔화 강세 흐름에 편승해 온 수출업종 및 외국인 매수세에 편승해 온 대형주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단기적으로 경기둔감업종 중 4월 FOMC 이후 상대 성과가 우위에 있는 업종(유통, 화장품, 의류, 필수소비재)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