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파디야 지사는 푸에르토리코의 국가개발은행이 상환해야 할 총 4억7000만달러의 채권 가운데 4억2000만달러에 대해 지급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푸에르토리코의 교육과 병원 서비스 등 350만 주민의 공공서비스를 포기하지 않은 채 채무 상환은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빠지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디야 지사는 "채권단과 합의에 곧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에르토리코 정부는 지난해부터 700억달러에 이르는 총 공공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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