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 개방·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효과’… 호남대표 휴식처로 자리잡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우치공원동물원이 지난해 5월 동물원 무료 개방과 다채로운 생태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람객이 크게 늘며 호남 지역민이 즐겨찾는 가족단위 대표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해 5월 무료 개방 이전에는 하루 637명이던 관람객이 이후 하루 1332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동물사 리모델링과 조경·휴양시설을 확충한 개선사업을 통한 공원 환경 개선과 생태체험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관람객들을 끌어 모으는데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달부터는 ‘동물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동물원 한바퀴’, ‘동물먹이주기 체험’, ‘동물원직업탐방교실’등 동물 생태 전문가와 함께 보고 듣고 느끼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동물원 직업(수의사, 사육사) 탐방교실’은 4~5월, 9~10월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수의사, 사육사 직업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으로 3월 중순에 이미 신청이 마감됐다.
‘먹이주기 체험’은 4~5월, 9~10월 공휴일 오후 3시 동물원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올해 6회 1200여 명이 참가했다. 코끼리, 무플론, 사슴, 양·염소 아기동물, 사랑새(앵무새) 등 5개 동물사에서 진행됐다. 특히, 사랑새 체험이 인기가 높아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돼 체험 인원을 하루 80명으로 제한하는 등 사랑새 체험 매뉴얼을 보완했다.
김정남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동물사 리모델링과 조경·휴양시설을 확충하는 개선사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우치공원동물원은 변화하는 모습으로 시민들의 일상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생태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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