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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4500년 전 살았던 여성 미라 발견…"사회적 지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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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디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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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페루에서 4500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발견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고고학자들이 페루의 유적지 카랄 근방에서 미라를 발견했고, 발견한 미라는 4500년 전 살았던 40∼50세의 중년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현지시간)보도했다.
페루 발굴팀의 책임자 고고학 박사 루스 쉐이디 솔리스는 “이번에 발견된 미라는 기원전 2500년대 여성으로 추정된다”며 “아마도 귀족 등 고귀한 신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라가 발견된 곳에서는 나무를 깎아 만든 원숭이와 새 조각상들이 발견됐다. 솔리스 박사는 “이 조각상들은 아마도 카랄과 주변 해안도시 사이에 당시 무역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조개껍질과 조각상 등 그녀와 함께 묻힌 주변 물건들로 볼때 상당히 높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발견을 통해) 당시 사회가 성적으로 평등했을 수 있다”며 “남성과 여성이 모두 기득권 계층에 속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증거들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솔리스 박사는 당시 고대 도시의 사회는 음악이 매우 중요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수페 푸에르토 지역에서 나온 4개의 뼈로 만든 플루트와 카랄 지역에서 발견된 32개의 플루트는 유사성을 보인다. 페루 고대 사회에서 음악이 중요한 부분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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