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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지뽕나무 고소득 특화산업 연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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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연구소, 농식품부 연구개발사업 선정돼 24억 원 확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역 농산업 육성 프로젝트 연구개발(R&D) 공모에 ‘꾸지뽕 고소득 특화산업’육성 개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28억 원의 연구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5년 전부터 지식경제부 지역특화연구개발사업을 통한 꾸지뽕나무 선행 연구개발로 간 기능 보호 기능성을 밝혔다. 이를 신안 꾸지뽕영농조합법인에 기술 이전해 대기업인 보해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유통할 수 있도록 꾸지뽕 발효환, 향장제품 개발을 지원했다.
하지만 원 생산물 및 1차적 단순가공 추출 제품으로는 소비자의 높아진 건강 상식과, 다소 비싸더라도 건강식품을 구매하려는 소비패턴을 고려할 때 산업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보다 고차원적인 연구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청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대학병원 연계 임상시험을 실시해야 하고, 많은 연구비가 소요됨에 따라 국비 확보가 절실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해풍맞은 꾸지뽕나무를 활용한 고소득 특화산업 육성’연구개발 사업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신청, 이번에 선정된 것이다.
연구는 꾸지뽕나무의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다원적 가치 증진을 위해 연구소를 주관기관으로 신안군농업기술센터, 조선대 약학대학, ㈜생명의 나무, 전북대학병원, 남도제품유통사업자협동조합, 강산농원영농조합법인 등 산학연 공동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생명의 나무는 헛개나무 열매를 이용한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발효유 형태로 한국야쿠르트(간 건강 쿠퍼스)에 납품하는 중견기업이다.

주요 연구 내용은 △식품소재 자원화, 건강기능식품개발, 인증형 시스템 구축 △토종자원 육성, 영농활동 지원 및 현장 실증모델 개발·보급 △전문 인력 양성 및 의약산업과 연계·융합 △개별 인증형 제품개발 및 기술 고도화 △신안 꾸지뽕 고부가가치화, 지역 임산업 활성화 등이다.

이 가운데 꾸지뽕나무를 활용한 대기오염 정화소재 개발, 꾸지뽕 열매의 대사증후군, 면역 개선 약리효능평가(인체시험), 인체 섭취 시 약물 간 상호작용 평가, 임산업 기초 생태계 지원,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대기업과 홈쇼핑 연계 임업소득 사업화 등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꾸지뽕나무는 한반도 남부지방의 돌 많고 메마른 땅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생김새가 ‘굳이’뽕나무를 닮았다 하여 단단하다는 의미로, 다시 된 발음으로 변해 꾸지뽕나무가 됐다. 한자로는 자목(刺木)이라고 쓴다. 암세포를 더 자라지 못하게 하거나 줄어들게 할 뿐만 아니라, 통증을 가볍게 하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해 복수를 없애주는 작용이 있다. 또 말기 암환자의 저항력을 키워 스스로 병을 이겨내도록 도와주며 여성의 자궁암, 자궁염, 냉증, 생리불순, 관절염, 신경통 등에 효과가 커 여성 질병의 성약(聖藥)으로 불린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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